불현듯 찾아가 차 한 잔 마시고 싶어지는
임을 떠올리며 이 공간을 열어봅니다.
항상, 늘, 언제나. 좋은 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포근함으로, 온기를 전해주는, 고운 임들과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우리의 글에서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속속들이 알진 못해도 매일의 글에서, 몇 줄의
댓글로도, 별명으로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참 느낌이
좋은 그대입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지만 서로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여 우정과 사랑이 영글어 가는 날들,
단 한 번의 글 속에서 만났을지라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우리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더 아름다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작은 글에서 서로의 마음을 읽게 하고
볼 수 없는 두 눈은 서로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동자를 만들어 갑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진실한 마음도, 거짓이 담긴 마음도,
서로의 글 속에서 찾아다니는 우리들의 소중한 인연들,
글로 영글어진 마음이기에 더욱 진하게 전해져 오고,
소중한 마음이기에 소중한 인연이 되고, 귀한 글이기에
귀한 인연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글은 마음을 속일 수 없기에, 글은 만들어질 수 없기에,
한 자 한 자가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서로의 마음이 담겨 있기에, 서로의 진실을
나눌 수 있기에, 우리는 서로를 아끼며 사랑해야겠지요.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글 속에는
이쁜 마음이 만들어지는 거래요.
/좋은 글 중에서
-http://www.gudosesang.com-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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