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막막합니다.
이러면서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후회의 한숨을 쉬겠지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열심히 살까요.
어디를 향해 이렇게 바쁘게 갈까요.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요.
결국, 나는 나,
우리 속의 특별한 나를 찾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그 고통, 갈등, 불안, 허전함은 모두 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참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이유를 알기 위해서, 나만의 특별함을
선포하기 위해서, 이렇게 바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치고 아무 목적 없이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 고유의 의미와 능력을 갖추고
태어났습니다.
이것을 찾으면 그날부터 그의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여 오래 입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때에 맞지 않으면 불안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 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하고 흔들립니다.
하지만 자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면,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아주 멋진 환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되고 행복과 기쁨도 이때 찾아옵니다.
/좋은 글 중에서
-http://www.gudosesang.com-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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