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일반자료 2023. 7. 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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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웅 나폴레옹

나폴레옹의 아버지는 가난한 코르시카의 귀족이었지만, 나폴레옹을 브리엔의 귀족학교에 보냈다. 그곳에서 나폴레옹이 만난 아이들은 모두 돈 많은 귀족 출신의 자제들로 거만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나폴레옹은 안하무인 격으로 비아냥거리는 그들의 놀림에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나폴레옹은 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서 다른 학교로 옮겨달라고 했다.

“ 외국 아이들의 조롱을 참는 일이나 우리 집이 가난한 것에 대해 변명하는 일에 이젠 지쳤어요. 그들이 나보다 나은 것이 있다면 단지 돈이 많다는 것 하나뿐인데 어째서 저의 원대한 포부와 사상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들에게 계속 굴복해야 하는 거죠?”

그의 편지를 읽은 아버지는 간단한 답장을 보내왔다.

“ 우리가 가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너는 반드시 그곳에서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그 후로도 나폴레옹은 브리엔의 귀족학교에서 5년 동안 학업을 계속했다. 하지만, 가난한 아이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귀족들을 볼 때마다 나폴레옹은 속으로 언젠가는 자신을 무시했던 저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리라 맹세했다.

하지만, 이러한 결심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었기에 나폴레옹은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해나갔다. 나폴레옹은 거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한심한 귀족들을 보면서 자신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다.

군대에 입대한 나폴레옹은 여자와 도박에 빠져 여가를 허송세월하는 동료 귀족들을 수없이 보아왔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외모로는 사람들의 호감을 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저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공부에 전념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나폴레옹은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전략과 전술에 관한 많은 책을 섭렵했다. 도서관이야말로 나폴레옹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나폴레옹의 독서 습관은 철저했다. 그는 책을 선택할 때도 자신의 이상 실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들은 과감히 떨쳐버렸다. 심심풀이용 책이나 흥미 위주의 책을 읽느라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작고 허름한 방에서 독서에 몰두하는 동안 고독과 외로움을 참고 견뎌야 했지만 나폴레옹은 절대로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총사령관이 되어 있을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거나 그것도 지루할 때면 코르시카 섬의 지도를 그려보면서 어느 지역에 방어기지가 있어야 적당한지를 세심하게 파악해두었다.

이것은 수학적 지식을 동원해야만 했는데 이런 사전 준비로 인해 나폴레옹은 첫 번째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평소에 그를 지켜보던 상사가 드디어 나폴레옹을 발탁했다.

그에게 맡긴 첫 번째 임무는 매우 복잡한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작업이었고 나폴레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이를 계기로 나폴레옹은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에게 서서히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과거에 나폴레옹을 비웃던 사람들이 그에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나폴레옹을 무시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모두가 그의 친구가 되고 싶어 했다. 그들이 웃음거리로 삼았던 나폴레옹의 작은 키나 가난은 이제 더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기적이 아니었다. 그가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폴레옹의 원대한 이상과 야심 찬 의욕이야말로 바로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의 편견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만약 콤플렉스를 느낄 만한 작고 왜소한 외모와 가난을 조롱하던 사람들의 멸시와 비웃음이 없었다면, 그리고 학교를 옮겨달라는 나폴레옹의 요구를 그의 아버지가 들어주었더라면, 나폴레옹의 의지는 이처럼 강인해지지 못했을 것이다.

나폴레옹이 위대한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세계를 정복하기 이전에 자신의 결점부터 극복했기 때문이다.

☆☆☆ 운명이란 누군가에 의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위대한 인물일수록 자신의 선천적인 결함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릅니다.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거나 주위를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뿐입니다.

/커쥔 편저 - 학이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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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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