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일반자료 2023. 7. 14. 18:07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인간의 굴레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인간의 관계˝라는 굴레에 씌워져 평생을 인간의 굴레 안에서 버둥거리며 살다 갑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부모와 관계로부터 시작해 조부모와 관계, 형제·자매와 관계, 친인척과 관계, 이웃과 관계, 부부의 관계, 자녀와 관계, 학교에서 관계, 직장에서 관계 등 그야말로 태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삶을 다 하고 죽음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모든 일이 인간관계의 굴레 속에서 시작되고 끝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내가 살면서도 나를 살지 못하고 내가 아닌 우리로 살아가도록 길들이고 익숙해져 ˝나˝라는 존재를 몰각한 채 내가 아닌 우리로 살아가면서 내가 아닌 우리로 쉼 없이 부대끼고 부딪히며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며 살아갑니다. 너의 아픔과 상처는 너의 아픔과 상처가 아닌 우리의 아픔과 상처가 되어 네가 아닌 우리를 아프게 하고 네가 아닌 우리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사람은 내가 아닌 우리 때문에 아파하고 상처받으며 내가 아닌 우리 때문에 고통받으며 분노합니다. 문제는 내가 아닌 우리에게 있으며 우리 중에서도 나는 뺀 너에게 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너에게는 엄격한 이중적 의식구조를 갖게 됩니다.

사람이 자신을 살피는데는 소홀히 하면서 너에게는 지나치게 엄격하며 세세히 살피는 것, 이 문제는 내가 아닌 네게 있다는 무의식의 사고와 자기중심의 이기적 관념 때문입니다.

˝인간의 굴레˝가 곡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인간적 굴레의 본질은 내 의사와 관계없이 나를 우리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귀속시켜 혼자가 아닌 공동체적 삶의 울타리를 만들어 나를 키우고 보호하고 돌봄으로 내가 큰 어려움 없이 자라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삶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굴레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이 문제가 없을 때는 굴에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고 만족하게 합니다.

반대로 굴레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서로가 ˝내 탓이요˝하고 문제의 원인을 자기에게 돌리기보다는 ˝네 탓이요˝하고 내가 아닌 네게 돌림으로 한 사람으로 발생한 문제가 굴레 안의 모든 사람에게 그 여파가 미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의사와 관계없이 인간의 굴레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가 아닌 우리로서 공동체적 삶은 좋을 때는 모두가 좋지만 나쁠 때는 모두가 나쁘게 되는 장단점을 가지게 됩니다. 그 안에서 장단점을 어떻게 슬기롭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아닌 나 개인의 문제로 우리라는 공동체적 굴레 안에서 장점은 더욱 키워가고 단점은 해소해나가는 것이 사람의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사람이 인간의 굴레 안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체적 삶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보다 ˝우리˝라 불리는 내가 아닌 부모와 남편 아내 자녀 같은 가족 의존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없고 우리만 있어 막상 문제가 생기면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곤경에 빠져 오랜 시간,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고통받으며 마음의 병을 앓게 됩니다.

우리라는 공동체적 인간의 굴레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 우리가 아닌 ˝나˝ 로 관념적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혼자서 사는 방법을 개발하여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이 혼자서 서는 방법을 개발하고 연습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거나 문제가 되지 않으며 혹시라도 우리라는 공동체적 굴레의 삶이 문제가 일어날 때 큰 어려움 없이 자신을 추스르고 세움으로 자신은 물론 우리로 불리는 공동체 안의 모든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본래 사람은 누구도 내가 아닌 남이 될 수 없으며 내가 남의 삶을 대신할 수 없듯이 부부라 하더라도 남편과 아내가 내 삶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모든 문제는 우리라는 공동체적 삶 인간의 굴레 때문에 빚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인간의 굴레 안에서 우리라는 공동체적 삶은 사람은 누구도 내가 남이 될 수 없듯이 남 또한 내가 될 수 없으며 내가 남의 삶을 대신할 수 없듯이 남 또한 내 삶을 대신할 수 없다는 인간의 한계를 몰각한대서 빚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족이나 친인척 등을 의지하고 기대하는 삶에서 벗어나 나를 개발하고 나를 세워 나를 위한 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책임이며 의무이기도 합니다.

나를 개발하고 나를 세워 나를 산다는 것은 가족을 포함해 다른 사람은 나 몰라라 하고 오로지 나를 위해 나 중심의 이기적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이 나를 위해 나를 산다는 삶을 오해하고 있는데 나를 개발하고 나를 세워 내가 내 주인으로 산다는 말은 먼저 나를 개발하기 위해 내게 투자하여 나를 갈고 닦음으로 나를 부유하고 풍요롭게 하여 나를 자유롭게 함으로 우리라는 이름으로 나와 공동체적 인간의 굴레 안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유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고 나를 세워 나를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일에 상처받아 분노하고 아파하며 고통받는 것은 그 일이 자기에게 그만큼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일도 자신의 평안과 안식보다 클 수 없으며 사람이 부모, 남편, 아내, 자녀의 일로 자기를 이기지 못하고 분노하며 고통받는 것은 그 일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은 바로 자기 자신의 평화와 행복입니다. 사람의 진정한 평화와 행복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주어지기보다는 자기 안의 내면의 문제입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는 밖의 어떤 것들은 일시적인 만족과 기쁨은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것들은 밖의 어떤 것들에 의해 순식간에 깨어질 수 있는 불완전한 것들로 사람이 자기를 이기지 못하고 분노하며 고통받는 것은 보이지 않는 내 안을 보지 못하고 다만 눈에 보이는 밖의 어떠함만을 쫓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행복은 눈에 보이는 밖의 어떤 것들이 아니라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어떤 것들입니다. 사람이 자기를 찾아 자기를 개발하고 자기를 보유하고 풍요롭게 하여 자기를 위해 자기를 산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밖의 어떠한 것들을 쫓아 수고하고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는 그 형체를 볼 수 없는 자기 안의 은밀한 것들입니다.

사람이 눈에 보이는 형상과 물체들을 쫓을 때 사람은 보이는 형상과 물체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며, 따라서 밖의 어떠한 것들의 변화를 따라 마음도 반응해 늘 상처를 받고 고통받게 됩니다. 나를 찾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함으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으로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만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세상사리 -길손



'일반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은  (0) 2023.07.14
실패 극복 방법  (0) 2023.07.14
흙밭과 마름밭  (0) 2023.07.14
용서  (0) 2023.07.14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  (0) 2023.07.14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