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어 죽이는 방법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서 고통 없이 죽어 가게 할 수 없을까?˝
시험 삼아 한 마리를 뜨거운 물에 넣었더니 개구리는 개굴개굴하며 뛰쳐나왔다. 또 한 마리를 넣었더니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무척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내었다.
다음으로 그는 개구리를 적당히 차가운 물 속에 넣었다. 개구리는 아무 생각 없이 헤엄을 쳐댔다. 이것을 보며 그는 조금씩 불을 땠다. 물의 온도는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헤엄을 치던 개구리는 아무런 소동을 부리지 않고 뜨거운 물에서 죽어 갔다.
그 사람은 소리쳤다.
˝바로 이거야. 서서히 온도를 높여 가는 것!˝
그러나 그 순간 그는 두려움에 떨었다. 서서히 나이가 들어 죽어 가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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