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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빨래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 권 사게 만드는 사람. 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이 든 나에게 소녀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보다는 한결같이 머무를 평행선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일상에서 만나고 싶다. /신해숙의 《누드로 사는 여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