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
한 철학자가 오랫동안 가르쳐 온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수업을 하기로 했다. 그는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 앉았다. 철학자는 제자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잡초를 모두 없앨 수가 있느냐? 제자들은 학식이 뛰어났지만 한 번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건성으로 대답했다. 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 버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철학자는 제자들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말했다. 이것은 마지막 수업이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말한 대로 마음속의 잡초를 없애 거라. 만약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로 하자.
일 년 뒤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란 마음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 다시 그 곳으로 모였다. 그런데, 예전에 잡초로 가득했던 들판은 곡식이 가득한 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스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런 글귀가 적힌 팻말 하나만 꽂혀있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다.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의 자라는 잡초는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 낼 수 있다./좋은 생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