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마음을 기반으로 작동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감성은 대상에 대한 가장 정직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머리로 판단하기 전에 가슴으로 먼저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마음이 움직여야 감동(感動)이 다가옵니다. 감동해야 행동(行動)합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은 머리보다 마음을 뒤흔드는 사람인 것입니다. 임종을 앞둔 스승이 제자인 노자(老子)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내 입 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 있는 이유를 아느냐?”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