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의 '기쁨'을 그릇에 담아
계속해서 끓입니다.
거기에 한 양동이 가득 넘칠 만큼
'친절'을 붓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아주 넉넉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큰 숟가락으로 가득 퍼서 '연민'을 섞고
'자애'라는 양념을 아주 약간 넣습니다.
그것들을 함께 젓다가 주의 깊게 살펴서
'이기심'의 조각이 보이면 국자로
곧 건져 버립니다.
또 그 위에 뜬 '짜증'의 거품도
국자로 제거합니다.
그리고 맛이 날 만큼 오랜 '인내'를 가지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알맞게 익은 맛과 군침 도는 향기가 나면
이제 '사랑이라는 소스'와 '감사라는 향료'를
조금 뿌리고 식탁에 올리면 최고의 인격과
교양을 갖춘 음식이 됩니다.”
/월간 좋은 생각
-http://www.gudosesang.com-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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