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는 다른 어떠한 의미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단지 마침표는 끝이라는 의미만 설명할 뿐, 다른 어떠한 표현과 생각으로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글을 읽을 때나 글을 쓸 때 우리는 항상 끝에만 마침표를 찍습니다. 항상 끝이라는 것에만. 우리는 마침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글 중간. 중간. 마침표를 찍다 보면 순간마다 그 마침표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습니다.
마침표가 우리 인생의 전환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돼주기도 합니다.
인생의 끝에만 마침표를 찍으려 하지 마세요. 처음에도, 그리고 중간에도 또한 쉴 때도. 잠깐 그 전의 날들을 돌아보는 정거장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마침표 찍기가 그러시면 쉼표를 찍어보시던지요.
/에코러쉬 -에코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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