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단어 찾아다 조각 맞추듯. 그렇게 알 수 없는 세상. 그 속에 내가 묻혀서 살아가는 동안 그냥. 앞만 바라보며 걸어가는. 지치고 힘이 듭니다.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도 채워지는 건 부질없는 욕심들. 어리석음을 알면서도 비우기보다 채워가기 더 바쁜 세상. 내가 사랑하는 단어 찾아 떠나는 긴 여행길 같은 것 나에게 맞는. 내가 원하는 단어 찾아서 조각 맞추듯. 그렇게 언제쯤 끝이 될지 모르는 내 삶이지만.
해맑음으로 남은 시간 동안 비워진 단어 채워지지 않았던 단어들 찾아서. 먼 여행길에서 돌아오는 날 환한 미소를 지을 수가 있을지.
눈에 보이는 세상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상까지 바라볼 수 있음에 흐트러지지 않은 내 삶이 되길.
내가 세상을 통해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세상이 나로 인해 보이는 그런 삶이 되길.
사람을 알고 사람을 통해 세상을 보며 그런 세상 속에서 뜻을 알아 갈 수 있는.
누구나 그런 세상 속 여행길이 되시길.
/ 하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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