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바깥소리에 팔릴 게 아니라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진정한 스승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깃들여 있다. 그래서 자신의 삶에 충실한 사람만이 자기 자신을 제대로 관리 할 수 있다.
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밖에서 오는 귀찮은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삶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 숙제로 생각해야 한다.
자신에게 어떤 걱정과 근심거리가 있다면 회피해선 안 된다. 그걸 딛고 일어서야 한다 저마다.
이 세상에 자기 짐을 지고 나온다. 그 짐마다 무게가 다르다.
누구든지 이 세상에 나온 사람들은 남들이 넘겨볼 수 없는 짐을 지고 있다. 그것이 그 인생이다. 따라서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있다고 달아나서는 안 된다. 그 어려움을 통해서 그걸 딛고 일어서는 새로운 창의력, 의지력을 키우라는 우주의 소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가 필요할 때 하나로써 만족해야지 둘을 가지려 하지 말 아야 한다. 그러면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건 허욕이다. 하나로써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은 그 하나 속에 있다.
둘을 얻게 되면 행복이 희석되어서 그 하나마저도 잃는다. 흔히 이렇게 말하면 그러다 언제 잘 살겠느냐고 하겠지만, 이런 어려운 시대에는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지다.
옛말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 못지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해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런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들이 끼어들지 않는다. 내 마음이 넉넉하게 충만하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사람들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자기 그림자를 이끌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기 그림자를 되돌아보면 다 외롭기 마련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무딘 사람이다. 물론 너무 외로움에 젖어 있어도 문제이지만 때로는 옆구리를 스쳐 가는 외로움을 통해서 자기 정화, 자기 삶을 밝힐 수가 있다. 따라서 가끔은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
/법정 스님 말씀 -문학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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