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자유란 있을 수 없다. 그 사람의 생활 전부는 다만 원인의 계속 속에 조건 지워져 있다. 그러나 정신적인 실제로서의 자기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부자유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부자유를 느낀다는 것은 이지나 사랑이나 양심으로써는 불가능한 일이다.
1. 명심하라. 인생에 있어서 그대의 자유를 육욕(肉慾)의 봉사에만 쓰지 않는다면 그대는 이지의 빛을 얻게 되며, 그 빛을 흐리게 하는 정욕에서 벗어난 인간의 영혼은 강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악으로부터의 피난처는 없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자는 시각장애인이며, 알면서도 실망하지 않는 자는 불행하다.-아우렐리우스
2. 진리를 알라. 그러면 그 진리는 그대를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성경
3. 물질적인 자연에 의해 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악은 모든 사람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선에 대한 인식과 선악을 구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아우렐리우스
4. 높은 덕성을 갖는다는 것은 자유로운 정신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쉼 없이 화를 내며 항상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며, 그리고 끊임없이 정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자유로운 정신을 갖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전심하지 못한 사람과 무슨 일이나 골몰하지 못하는 사람은 보아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며, 먹어도 맛을 모르는 사람이다.-공자
자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색채가 없다고 말하는 시각장애인과 같다. 그들은 그 안에서 사람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세계를 모르는 것이다.
/문학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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