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또 들어?˝
˝응.˝
˝그렇게 좋아?˝
˝사랑하던 여자가 죽자 이 노랠 만들었대. 근데 더 가슴 아픈 건, 이 노랠 부르고 그 사람도 자살했대. 난 그 생각할 때마다 슬퍼져.˝
˝머라이어 캐리가 더 잘 부른 것 같은데?˝
˝머라이어든 드라이어든 이 노랠 부를 자격 없어. Without You, Without You 아무리 가창력 있게 불러도, 진짜 사랑하던 사람이 곁에 없어서 자살한 사람의 마음을 손톱만큼이나 알 수 있겠어?“
”너도 이담에 누굴 사랑하게 되면 <나쁜 손가락>처럼 사랑해. 그리고 함부로 ´너 없이´ 사네, 못 사네, 말하지 말고.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너 없이´ 못 사네 해 놓고 막상 너 없어지니까,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 입 안 가득 밥알을 넣으면. 그건 위선이야.˝
/나는 사슴이다 -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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