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마르면 마침내 그 밑바닥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속을 알 수가 없다. -명심보감
박하게 베풀고도 후하게 바라는 사람에게는 돌아오는 보답이 없다. 몸이 귀하게 되고 나서 자신이 비천했던 때를 잊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한다. -소서
반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 리를 갈 수 없고, 작은 흐름이 모이지 않으면 강하(江河)를 이루지 못한다. -순자
배부르고 따뜻하면 음욕(淫慾)이 일어나고, 굶주리고 추우면 도심(道心)이 싹튼다. -명심보감
배운 사람은 벼와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과 같다. 벼와 같은 곡식이면 나라의 좋은 양식이고 세상의 큰 보배이다. 쑥과 같은 풀이면 밭 가는 이가 싫어하고 김매는 이가 귀찮아한다. 만약 배우지 않으면 뒷날에 담을 마주한 듯 답답할 것이니 뉘우쳐도 그때는 이미 늙었다. -휘종황제
배울 것은 한이 없으니 미치지 못한 것처럼 하고, 오직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라. -논어
백성을 대하는 도리는 백성이 각자 그들의 뜻을 펴게 하며, 아전을 다루는 도리는 내 몸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을 바르게 함이라. -명도선생(明道先生)
범을 그리면서 가죽을 그릴 수 있으나 뼈는 그리기 어렵다. 사람을 알아 얼굴을 알 수 있어도 그 마음은 알지 못한다. -명심보감
범익겸의 좌우명에는,
첫째, 조정에서의 이해와 변방으로부터의 보고와 관직의 임명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둘째, 주(州)와 현(縣)의 관원의 옳고 그름과 잘하고 못함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셋째, 여러 사람이 저지른 악한 일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넷째, 벼슬에 나가는 것과 기회에 따라 권세에 아부하는 일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다섯째, 재물과 이익의 많고 적음이나, 가난을 싫어하고 부를 바라는 것에 말하지 말라.
여섯째, 음탕하고 난잡하게 여색에 대한 평론을 말하지 말라.
일곱째,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주식(酒食)을 뒤져 찾지 말라.
법을 두려워하면 언제나 즐겁고, 공적인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하게 된다. -명심보감
벼슬살이는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게을러지고, 질병을 조금 나아짐에 따라 더해진다. 재앙은 게으름에서 생기고, 효도는 처자를 가지면서 시든다. 이 네 가지를 살펴서 삼가기를 처음과 같이할지니라. -설원
벼슬살이하는 방법이 오직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가짐을 바로 알게 된다. -동몽훈(童蒙訓)
벼슬하면서 사욕을 채우다가 벼슬을 잃으면 후회하게 된다. 부유했을 적에 비용을 절약하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후회한다. 기예를 젊었을 때 배우자. 시기를 넘기고서 후회하게 된다. 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하게 되었을 때 후회한다. 술에 취한 뒤에 함부로 말하면 깨어났을 때 후회한다. 몸이 성했을 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병들었을 때 후회한다. -구래공
보화는 쓰면 다함이 있으나, 충효는 아무리 누려도 다함이 없다. -경행록
/시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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