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대학팀의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은 대학 3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1984년 시카고 불스팀에 입단했다. 그는 유년 시절을 보낸 노 스캔 롤라인 주의 윌밍턴을 떠나 처음 시카고에 도착했다. 그때 조던은 비행기에서 내려 구단을 찾아갈 차비조차 없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만약 시카고 불스 팀이 항공권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아예 시카고로 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공항 밖으로 나와서 줄지어 늘어서 있는 택시로 향했다. 그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뒤에 사례를 꼭 하겠다며 자신을 공짜로 태워 줄 수 없겠냐고 물어보았지만 하나같이 거절당했다. 거절은 긴 줄의 끝에 선 택시에 이를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것은 무명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에겐 당연한지도 몰랐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될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은 그렇게 어렵게 시작되었다.
거의 자신감을 잃어버린 조던은 마지막에 서 있는 택시 기사에게 수없이 한 말을 다시 한번 물어보았지만 뻔한 대답이 돌아올 것을 예상하고 힘없이 돌아서고 있었다. 그런데 택시 기사는 그를 불러 세우더니 태워 주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택시를 얻어 탄 조던은 무사히 구단에 도착하자 그 택시 기사에게 뒤에 사례를 할 수 있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는 사례는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어 주는 것이라며 그를 내려놓고 유유히 떠나갔다.
몇 년 뒤 마이클 조던은 인터뷰가 있을 때마다 이 택시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그를 찾기 시작했다. 조던은 그 택시 기사가 없었다면 오늘의 자신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방송과 기자들의 도움으로 택시 기사를 찾은 조던은 그의 친절에 깊이 감사하며 선물을 하나 내밀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경기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의 좌석표였다. 그리고 조던은 자신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그 자리는 그를 위해 비워두었다. /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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