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인 한 미국인 교수가 매일 자연의 신비를 연구하고 있었다. 간단한 식물에서부터 동물, 그리고 인간에 이르기까지 연구하면서 항상 창조의 신비에 대해 감탄하고 있었다.
그 생물학자에게는 천문학자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많은 밤을 거대한 천체 망원경을 통해 수많은 별을 연구하며 지냈다. 하루는 그 친구가 저녁 시간에 함께 별구경을 하자며 생물학자를 초대했다.
그는 밤하늘의 작고 희미한 빛을 가리키며 생물학자더러 그 부분을 천체 망원경으로 바라보라고 했다. 그것은 정말 숨 막히는 멋진 장관이었다. 생물학자는 그 작고 희미한 빛이 사실은 크고 작은 수많은 행성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되었다.
천문학자인 친구가 말했다.
“저것은 수백만 개의 행성들로 이루어진 은하계라네.”
그 엄청난 창조의 위대함에 압도당한 생물학자는 스스로가 아주 왜소하게 느껴졌다.
“이 많은 별은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생물학자는 천문학자인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만들긴 누가 만들어? 저절로 생긴 거지.”
사실 그 천문학자 친구는 무신론자였다.
며칠 후, 이번에는 생물학자가 그 친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는 응접실에 태양계의 모형을 만들어 걸어 놓았다. 그 친구는 그 모형이 멋지다며 칭찬했다.
“대단한 작품이야. 모형이지만 각 행성이 태양 주위를 제대로 돌고 있구먼, 정말 정교하게 만들었군. 이건 누가 만들었지?”
생물학자는 웃어 보이며 대답했다.
“만들긴 누가 만들어? 저절로 생긴 거지.”/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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