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 하는 말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마음이 부족해서입니다. 1초 아닌 10분의1초 걸리더라도, 마음이 가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 않는 마음을 조절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허버트 리드의 도상과 사상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그는 일반적인 사고와는 조금 다른 논리로 사상과 이미지의 관계를 논합니다.
이미지의 생성이 사상에 선행한다는 논리입니다. 즉, 친절을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게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입으로 뱉으면 어느새 친절한 마음이 생긴다는 식입니다. 무엇이 선행하는지에 대해 깊은 논의를 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건 이런 짧은 말들로 우리의 관계가, 우리의 도시가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들은 함부로 내가 뱉어도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아름다운 말들입니다. /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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