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께서 말씀하셨다.
˝도를 아는 것은 도를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도를 좋아하는 것은 도를 즐기는 것만 못하느니라.˝
논어 제6편 옹이야 편 18
사람은 평생을 배우면서 산다. 그리고 배운 것을 사회생활을 통해 베풀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직업이다. 그런데 직업을 가진 사람을 보면 하루하루 마지못해 직장에 나가 억지로 업무를 보고 월급날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즐겁게 출근해서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신바람 나게 일하는 사람도 있다.
같은 지식을 배워서 쓰는 데도 사람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시키는 일만 대강하려는 나태한 자세와 일을 좋아해서 즐기며 하는 차이 때문이다. 똑같이 산을 올라도 짐꾼에게는 노동이고, 등산가에게는 오락이라고 한다. 이렇게 일을 즐기면서 할 줄 안다면 세상의 무슨 일이든 즐겁지 않을 게 없다. 하물며 도에 이르러서는 더 말할 나이가 없지 않겠는가/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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