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외통묵상 2011. 12. 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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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6.111212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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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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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이 다카시 박사는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사랑하는 아내는 물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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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백혈병과 피폭자로서

죽는 순간까지

매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답니다.

.

그럼에도 그는

하느님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하며

자신과 그 지역이 받는

고통의 의미를 해석하며

죽음 직전가지 신앙을 증언하고

평화를 위한 수만은 글을 나겼답니다.

.

나가이 박사는

왜 하필이면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어야 했는지,

그것도 독실한 신자들의 마을에 떨어져

8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희생시킨 이유가 무엇인지를 대답한답니다.

.

“나가사키는

제2차 세계대전과

연루된 모든 민족들의 죄악을

속죄하기 위해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쳐진,

하느님의 선택된 희생제물, ‘흠 없는 어린 양’입니다.”

(폴 그린 나가사키의 노래)

.

8월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흠 없는 어린양이 수없이 희생된 후에야

전쟁은 끝이 나고 세상은 평화의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

.

.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끊임없는 침략 야욕으로 인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삶의 질곡을 견디며 신앙을 증언한 사람이랍니다.

.

그는

자신이 받은 모든 고통과 기구한 삶의 역경이

평화를 위한 희생 제물이었음을 깨달았답니다.

.

자신의 묘비에 새겨진 성경말씀대로

그는 자신이 살아온 모든 인생의 결론으로

“주님의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라고 고백했답니다.

.

.

,

신앙인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바치는

크고 작은 희생제물이랍니다.

.

나가이 박사의 고백처럼

주님께서 세상을 위해

우리 자신을 무슨 도구로 어떻게 쓰시든,

“주님의 종으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

주님께

부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지위를 받는 것이 아니며

세상의 종이 되는 것이랍니다.

.

세상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한 다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랍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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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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