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91230.130524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자

.

.

.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

.

.

.

“만일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났다면,

이 아기를 한 사람으로 여겨야 하는가,

아니면 두 사람으로 쳐야 하겠는가?”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답니다.

.

“머리가 둘이라 할지라도

몸이 하나라면 한 사람으로 여겨야 합니다.”

.

또 다른 학생은

달리 말했답니다.

“머리 하나를

한 사람으로 간주하여야 합니다.”

.

이에 교수는

다음과 같은 답을 내렸답니다.

.

“만약 한쪽 머리에 따뜻한 물을 부었을 때

다른 쪽 머리도

소리를 지르며 함께 운다면 한 사람인 것이고,

다른 쪽 머리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있다면 두 사람인 것이다.”

.

.

.

우리는 흔히 주님 안에

모두 한마음이요 한 형제라고 고백한답니다.

.

같은 성체를 나누어 받아먹는 우리가

참 공동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다른 이의 아픔에 함께해야 한답니다.

.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여러 사람이지,

한마음 한 몸이라 할 수 없을 거랍니다.

.

왼손이 오른손에게

상처를 줄 수 없는 까닭은

오른손이 아프면

왼손 역시 편하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

.

.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내용을 보면

우리가 하나 되기를 바라셨답니다.

.

우리가 하나 되려면

서로의 허물과 상처를 보듬어 주고

상대방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삼을 때 가능하답니다.

.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우리의 고통과 죽음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시면서 우리와 하나 되셨답니다.

.

.

.

이웃의 아픔이

내 것으로 느껴지도록 보듬어서

나도 그도,

한 공동체 일원이 되도록 해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외통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 뜻대로 살자  (0) 2013.05.26
그분 안에 머무르자  (0) 2013.05.25
친구가 되자  (0) 2013.05.23
올바로 의지하자  (0) 2013.05.22
승천  (0) 2013.05.21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