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3

외통넋두리 2011. 9. 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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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3


추석음률(音律)이 되었던 차소음車騷音)
오늘은 창밖에 묻혔다.

새소리 섞인 분향(焚香)내 나더니
멀리, 애기소리 들리네.

달그락, 차례 상차림
조상님 발소리 된 환청(幻聽)은 떨리고,
눈앞에 선 손자들 고사리 손 모은다.

여기 우리가 있고,
당신들의 바람이 이렇게 모였나이다.

여기 서있는 저희와
곁에 이미 없는 이,

모두가
하늘이 되어 님 찬양하는 데.
웬 가슴 이렇게 메고
웬 눈물 이렇게 고입니까.





8031.110912 /외통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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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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