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있을 때

일반자료 2021. 11. 2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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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잇을 때



사람이 살다 보면 엉뚱한 오해를 받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해처럼 괴로운 것은 없습니다. 오해를 하는 사람에게도 그것이 즐거운 일은 아니겠지만, 오해받는 사람도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습니다.

오셀로는 오해 때문에 질투를 하고 질투 때문에 정숙하기 짝이 없는 그의 아내 데즈데모나를 죽이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오해처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그렇게 오해처럼 풀기 힘든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오해를 풀기가 오죽이나 어려우면 ‘버선 목다리도 아니라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하는 한탄의 넋두리가 생겨났을까! 어설픈 변명이 오히려 더 큰 오해의 원인이 되는 수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해가 있을 때는 변명을 하려 들지 말고 잠자코 있는 것이 상책인 듯합니다.

오해가 오해인 다음에야 어느 때엔가는 풀리게 마련인데 구태여 푸노라고 서투른 재간을 부릴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오해를 오해대로 간직하고 태연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엄청난 오해 속에서도 굽힘 없이 제 길을 가는 사람 - 누가 뭐래도 변명할 생각조차 않는 사람 - 역사의 미래는 그런 사람 편에 있는 것 같습니다.

19세기의 미국의 철인 에머슨 (R.W. Emerson) 은 ‘위대하다는 것은 오해받는 것 (To be great is to be misunderstood)’ 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거니와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위인이 되는 첫걸음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어떻게 하면 오해를 겁내지 않을 수 있을까? ‘명치유신’에 큰 공을 세운 일본의 거물 사이고는 ‘사람을 상대 말고 하늘을 상대하여 힘을 다하고도 스스로 정성이 부족함을 유감으로 여길지라.’고 했는데 과연 명언입니다.

오해(가 있을 때)는 하늘을 상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의 길 외에는 답답한 인생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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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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