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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1
 

 

1. 암이란

발생부위

1.1-발전립선의 위치와 구조

    전립선(前立腺, prostate)전립샘이라고도 하며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길이 4cm, 2cm, 깊이 2cm 정도에 무게는 성인 평균 15~20g입니다. 위로는 방광경부, 즉 방광에서 요도로 이행하는 부위와 인접하여 앞쪽의 치골전립선인대에 고정되고, 아래로는 비뇨생식격막에 의해 고정돼 있으며, 뒤쪽은 튼튼한 근막에 의해 직장과 분리됩니다.

   조직학적으로 전립선은 샘 조직과 이를 둘러싼 섬유근 조직으로 이루어진 부성선(副性線) 기관입니다. 정상적인 전립선의 선체(腺體) 즉 샘 조직들은 요도를 중심으로 하여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15~30개의 도관이 가운데의 전립선 요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림프관은 내장골(內腸骨, 속엉덩) 림프절, 외장골(바깥엉덩) 림프절, 천추(薦椎, 엉치척추뼈) 림프절, 방광 림프절 등으로 림프액을 보냅니다(장골은 엉덩뼈입니다). 한편 전립선의 정맥총(靜脈叢, 가는 정맥들이 굵은 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형성된 망상 입체 구조의 혈관 다발)은 음경의 심배부 정맥이라는 것과 합류하여 내장골 정맥으로 혈액을 배출합니다. 전립선 정맥총은 척추 주위의 정맥총과 교류가 많으며,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척추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12년 로슬리(O. S. Lowsley)는 전립선을 5개의 엽(. lobe), 즉 전엽중엽후엽과 두 개의 측엽으로 구분했으나, 엽구조 개념은 1968년 맥닐(J. E. McNeal)이 제시한 구역(zone) 개념에 의해 대체되었습니다. 맥닐은 전립선의 샘 조직을 요도에 대한 위치, 병리학적 병변, 발생학적 근거 등에 따라 중심대(), 말초대, 이행대, 전섬유근성 기질(前纖維筋性基質), 그리고 전립선 괄약근대의 다섯 구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일치할 뿐 아니라 주요 질환의 발생 양태와도 부합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유용한 구분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남성 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남성의 생식기는 음경과 고환, 전립선 등으로 구성됩니다. 음경 내부에는 좌우 두개의 음경해면체와 가운데 요도가 지나가는 요도해면체가 들어있어서 발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음낭 내부에 위치하는 좌우 한쌍의 고환에서는 남성 호르몬과 정자가 생산되는데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는 부고환에서 성숙된 후 정관을 따라 이동하여 정낭에 저장됩니다. 요도와 방광 사이에는 전립선이 위치하고 있으며 사정이 일어날 때에 정낭의 정자와 전립선액이 혼합되어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한편, 신장에서 생산된 소변은 요관을 통해 흘러내려와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요도를 따라 배출됩니다. 방광과 전립선 뒤쪽에는 직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은 골반뼈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남성 생식기 주변에는 대동맥과 대정맥으로부터 분지되는 다양한 혈관들과 척추신경에서 뻗어나온 신경들이 지나가고 이들 조직 사이에는 림프관과 림프절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습니다. 남성 생식기암은 전립선이나 음경, 고환등에 발생한 암을 의미하며 이들 암은 자라면서 인접한 주위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관을 따라 림프절 전이를 일으키고 혈관을 따라 멀리 떨어진 장기에 원격 전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립선의 위치 - 방광, 정낭, 사정관, 전립선피막, 전립선요도, 직장, 전립선, 치골, 음경, 고환

[ 전립선의 위치 ]

전립선의 기능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부성선의 하나로, 정자를 운반하는 정액 성분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 번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은 대개 3ml쯤인데 그 3분의 1쯤을 전립선액이 차지합니다. 전립선액은 정자의 운동성에 도움을 주고,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여성 나팔관의 산성 농도를 중화하여 난자와 정자의 수정을 순조롭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도 합니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 아래 기능을 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주축을 이루는 남성호르몬은 태아 때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립선을 자극하여 성장하도록 하는데, 남성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으면 전립선이 완전히 자라지 않습니다. 전립선의 주된 기능은 정자에 영양분과 액체 물질을 공급하는 것인 만큼 아기를 다 낳은 시기에는 그 중요성이 줄어듭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을 고환에서 만들고 일부만 부신(副腎)에서 만듭니다.

 

1.2-정의 및 종류

정의

    정상적인 세포는 일정 기간을 살면서 기능을 다하고는 사멸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하여 종괴(腫塊, 덩이)를 형성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분열과 성장사멸을 조절하는 세포 기능에 어떤 이유로든 고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덩이를 종양(腫瘍, tumor)이라고 하며 종양은 세포의 성장 속도가 느리고 다른 부위로 옮겨 가지 않는 양성 종양(benign tumor), 세포 성장이 빠르고 주위 조직과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 나가 생명까지 위협하는 악성 종양(malignant tumor)으로 나뉩니다. 전립선비대증 따위가 양성 종양이며, 전립선암은 악성 종양입니다.

   전립선암 세포는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계속 증식하면서 주변의 다른 조직으로 침윤(浸潤, 암세포가 인접한 조직에 파고드는 것)하기도 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멀리 떨어진 조직으로 전이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 샘암)입니다.

 

종류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분류에서 주요 변수는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 세포학적 이형성(異形成, dysplasia)의 정도, 세포핵의 이상 소견 등이고, 이런 요소들은 암의 임상적 예후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이형성이란 세포가 종양성으로 증식하는 것을 말하며, 종양 조직의 구조와 특성이 정상 조직과는 다른 데에서 온 표현입니다. 그리고 예후(豫後, prognosis)란 병의 상태가 앞으로 어떨지에 대한 전망, 혹은 병 치료 후의 경과를 말합니다.

     종양 조직의 분화도(정상 조직과 비교한 세포의 분화 정도)를 분류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는 예후를 잘 내다보게 해주는 글리슨 분류법(Gleason grading system)이 가장 널리 쓰입니다. 도널드 글리슨(Donald Gleason)이라는 병리학자가 제시한 이 방법은 약()확대 현미경에서 보았을 때 나타나는 선(, gland 즉 샘)의 형태(architecture)를 분화도가 제일 좋은 1등급부터 가장 나쁜 5등급까지로 가르는 것입니다. 대개 전립선암은 하나의 종괴에서도 암세포의 분화가 균일하지 않으므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형태의 분화도와 둘째로 많이 나타나는 형태의 분화도를 종합하여 최종 등급을 매기며, 이를 글리슨 등급 또는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라고 합니다. 분화도가 좋을수록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 글리슨 등급 체계 ]
등급 선의 형태
1등급 밀집하여 뭉쳐진, 하나의 분리된, 둥근, 단일 형태의 선(腺, 샘)들:
종양의 경계가 잘 구분됨
2등급 하나의, 분리된, 둥근, 비교적 단일 형태의 선(腺)들로 한 개의 선 크기에 이르는 기질층에 분리됨 종양의 경계가 비교적 구분이 됨
3등급 하나의, 분리된, 여러 가지 크기의 불규칙적인 선(腺)들:
체 모양 또는 유두상(유두 모양)의 종양으로, 경계가 불분명함
4등급 침습적인 코드의 융합된 선(腺)들을 지닌 종양으로 유두상, 체 모양 또는 고형의 작은 선들로 구성:
: 세포는 작고 검거나 투명하다
5등급 면포 모양의 종양 배경에 선(腺)이 거의 없으며, 기질층을 침습하는 종양세포가 코드형 또는 판형으로 구성됨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주된 형태의 글리슨 등급+보조적 형태의 글리슨 등급

 

 

[ 글리슨 등급 체계 ]

 

   글리슨 점수는 주된 형태와 보조적 형태의 점수를 합친 것이므로 최솟값은 2, 최댓값은 10입니다. 4 이하이면 분화도가 아주 좋은 것이고, 5~7은 중등도이며, 8 이상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7점 이상이라면 피막의 침범, 정낭(精囊, 정액을 생산하는 주머니) 침범, 절제 변연 양성(암 덩이를 적출한 절제면의 가장자리에 암세포가 남아 있음이 현미경 검사상 관찰되는 것), 림프절 전이 등의 의미 있는 예후 인자로 생각되어, 임상적으로 나쁜 분화도의 전립선암으로 봅니다.

    전립선에 생기는 암의 95%는 관선방 분비상피(管腺房分泌上皮)에서 발생하는 선암이고, 5%는 이행상피암(移行上皮癌)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암의 85%가량은 앞에서 본 맥닐의 구역 분류에서 말초대(末梢帶)라고 한 부분에 발생합니다. 전립선에 생긴 전암성(前癌性) 변화를 전립선 상피 내 신생물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립선암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발견됩니다. 그중 분화도가 나쁜 고악성도의 신생물은 침윤성 전립선암, 즉 인접 조직으로 번지는 성질을 지닌 암의 80%에서 발견되는 만큼, 전립선암의 전구(前驅) 병변으로 생각됩니다. 전구 병변 또는 전구 질환이란, 먼저 생긴 병변이 더 중대한 병으로 이어졌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먼저 생긴 병변을 이르는 말입니다.

 

1.3-관련 통계

관련통계

    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32,255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전립선암(C61)12,797, 전체 암 발생의 5.5%7위를 차지했고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25.0건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6032.8%, 80대 이상 14.7%의 순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912월 발표 자료)//출처: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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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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