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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1

갑상선의 구조

1.갑상선암

1)발생부위

갑상선의 위치 및 구조

   갑상선은 목의 앞쪽 한가운데 튀어나온 부분, 흔히 목울대 혹은 울대뼈라고 부르는 갑상연골(‘방패연골이라고도 합니다)2~3cm 아래에 있습니다. 갑상선은 나비 모양이며 좌엽과 우엽, 그리고 두 엽을 이어주는 협부로 구성됩니다. 한 엽의 길이는 4~5cm, 너비 1~2cm, 두께 2~3cm, 전체 무게 15~20g입니다. 갑상선의 구조(아담의 사과, 갑상연골(후두), 갑상선, 기관(숨길)

   갑상선의 위치와 구조: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장기로써 좌엽과 우엽, 좌우엽을 연결하는 협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갑상선의 뒤쪽에는 네개의 부갑상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공기가 지나가는 기관의 앞쪽을 감싸고 있으며 기관의 뒤쪽에는 식도가 지나가고 기관 위쪽의 갑상연골 속에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가 위치하는데 성대는 10번 뇌신경인 미주신경으로부터 뻗어나오는 후두신경과 반회후두신경에 의해 움직임이 조절됩니다. 갑상선 주변에는 경동맥과 경정맥 등, 주요 혈관과 근육 등이 있으며 림프관과 림프조직이 그물처럼 발달해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한 암을 의미하는데 암이 진행함에 따라 인접한 주위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관을 따라 림프절 전이를 일으키기도 하고 혈관을 따라 멀리 떨어진 장기에 원격 전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갑상샘, 목밑샘이라고도 하며, 내분비기관의 하나로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체의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이 열을 발생케 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을 도와주는 역할 등을 합니다. (물질대사란 줄여서 대사라고도 하는데, 몸 밖에서 섭취한 영양분을 체내에서 분해합성하여 생체 성분,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 및 에너지를 만들고 불필요한 것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을 이릅니다)

   한편 갑상선 바로 뒤쪽에는 완두콩 크기의 부갑상선(곁목밑샘)이 좌우에 각각 두 개씩 있으며, 여기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혈액 속의 칼슘이나 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중칼슘은 우리 몸의 근육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2) 정의 및 종류

정의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종류

   갑상선암은 기원이 된 세포의 종류나 세포의 성숙 정도에 따라 분류됩니다. 기원 세포의 종류에 따라 나누면, 여포세포에서 기원하는 유두암과 여포암, 저분화암 및 미분화암(역형성암), 여포세포 이외의 세포에서 기원하는 수질암과 림프종, 그리고 전이성 암 등이 있습니다. ‘여포란 소포라고도 하는 것으로, 동물의 내분비 샘 조직에서 다수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난소나 갑상선, 뇌하수체 중간엽 등에서 비슷한 조직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세포의 구조와 기능이 특수화하고 성숙한 정도를 분화도라 하는데, 현미경으로 암세포들을 관찰하면 성숙 즉 분화가 비교적 잘 된 것은 정상 세포를 많이 닮았고, 분화가 안 된 것은 정상 세포보다 미성숙한 형태를 보입니다. 이 둘의 중간 단계인 암도 있습니다. 분화암과 미분화암을 구분하는 것은 분화도에 따라 특성이 달라서 치료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미분화암은 분화암에 비해 분열 속도나 퍼져나가는 속도가 빠르고, 치료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ncer)

   유두암이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발생한 갑상선암의 97% 이상을 차지하며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였을 때 암종이 유두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유두상 갑상선암 또는 유두상암이라고도 합니다. 유두암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자라며 예후도 갑상선암 중 가장 좋습니다. 많은 경우에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석회화도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아형(subtype)으로 구분합니다. 유두암은 갑상선의 한쪽 엽에만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유두암의 20~45%에서 양쪽 엽을 다 침범한 형태로 나타나고(양측성), 갑상선 주변 임파선으로 번진 경우도 많게는 약 40%에서 관찰됩니다. 이런 경우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잘 치유됩니다. 드물지만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 원격 전이를 하는 수가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암(follicular thyroid cancer)

   여포암은 유두암 다음으로 많으며 40~50대에 흔히 발생합니다. 여포암은 갑상선의 혈관들을 침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림프절로 전이하기보다는 혈류를 통해 폐, ,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아 유두암보다 예후가 약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포암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휘르틀레세포암(Hurthle cell carcinoma)이 있습니다(독일의 생리학자 카를 휘르틀레의 이름을 딴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영어식으로 읽어 허들/허슬세포암이라고도 합니다). 갑상선 세포의 한 종류인 휘르틀레 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인데, 여포암처럼 혈류를 타고 퍼져 나가는가 하면 여포암과 달리 주변 림프절 전이도 흔하게 일으킵니다. 갑상선 결절의 수술 전 세포검사(미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 여포종이나 휘르틀레세포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악성과 양성의 감별을 위해 진단 목적의 수술을 권유합니다. 이러한 분화암들은 정상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기에 방사성 요오드치료 등에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습니다.

저분화 갑상선암 (poorly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분화 갑상선암에 비해 암세포의 분화 상태가 나쁘며 예후 역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드문 암입니다. 분화 암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역분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분화암과 분화암이 같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미분화암 (역형성암, un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anaplastic thyroid cancer)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분화의 방향이 역전되어 생기는 것으로, 발병 시기도 분화암보다 약 20년정도 늦어 6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미분화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진단이 되었을 때 이미 수술 불가능한 경우도 많으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예후가 매우 나쁘고, 진단받은 후 수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포세포 기원의 암-

수질암

   갑상선 수질(속질)에 생기는 수질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 미만을 차지하며 서양에 비해 동양, 특히 한국에서는 드물게 나타납니다. 몸속의 칼슘 양을 조절하는 칼시토닌(calcitonin)이란 호르몬을 분비하는 C세포(부여포세포(parafollicular C cell): 여포세포 옆에 붙어 있는 세포로, 비여포세포(여포 세포가 아닌 세포) 중 하나))에 발생합니다. 대부분 수질암에서 칼시토닌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혈액 내 칼시토닌 양의 측정은 수질암을 진단하거나 치료 후 재발을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수질암의 또 다른 특징은, 일부 환자에겐 이 암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돌연 변이된 ‘RET 원종양유전자(proto-oncogene)’에 의해 발병한다는 점입니다(oncogene암 유전자이니 proto-oncogene은 쉽게 말해 암의 원유전자라 하겠습니다). 이 경우 부갑상선이나 뇌하수체, 부신 등 다른 내분비기관의 이상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수질암 환자에게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RET 원종양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검사하고, 가족성 수질암으로 판명될 경우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발견 및 예방적 수술 등의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기타

   드물긴 하지만 갑상선에도 림프종이 발생하는 수가 있습니다. 주로 B세포(림프구 중 항체를 생산하는 골수 림프 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림프종으로,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오랫동안 앓아온 환자의 갑상선이 갑자기 커졌을 경우에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림프종은 일반적인 악성 림프종에 준하여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갑상선 림프종의 기본 치료법은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입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림프종은 미세침흡인세포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한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에 수술 후 조직 병리검사 결과를 보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임상적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 다른 암종이 갑상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유방암의 갑상선 전이가 가장 많고 다음이 폐암이나 신장암이었습니다.

3) 관련통계

   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32,255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갑상선암(C73)이 남녀를 합쳐서 26,170, 전체 암 발생의 11.3%4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같음)51.1건입니다.

   남녀 성비는 0.3 : 1로 여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6,035건으로 남성 암 중에서 6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20,135건으로 여성의 암 중 2위였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7.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5.2%, 30대가 20.6%의 순이었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17년의 갑상선암 전체 발생 건수 26,170건 가운데 암종(carcinoma)99.5%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0.5%는 상세 불명의 악성 신생물이었습니다. 암종 중에서는 유두상암이 96.4%, 여포성암이 1.8%를 차지했습니다.

   (암종이란 암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표피나 점막, 샘 조직 같은 상피조직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을, 육종은 비상피성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이릅니다. ‘암종은 본디 같은 말이나, ‘의 경우엔 육종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쓰입니다.)

[ 갑상선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 빈도, 2017년 갑상선암 발생 건수 전체 ]

조직학적 형태 Histological group 발생건수cases %

1.암종Carcinoma 26,036 99.5

1.1 여포성암(Follicular carcinoma) 478 1.8

1.2 유두상암(Papillary carcinoma) 25,230 96.4

1.3 수질성암(Medullary carcinoma) 108 0.4

1.4 역형성암(Anaplastic carcinoma) 65 0.3

1.5 기타 명시된 암(Other specified carcinoma) 122 0.5

1.6 상세불명암(Unspecified carcinoma) 33 0.1

2.육종(Sarcoma) 4 0.0

3.기타 명시된 악성 신생물 0 0.0

(Other specified malignant neoplasm)

4. 상세 불명의 악성 신생물 130 0,5

(Unspecified malignant neoplasm)*

총계 26,170 100.0

* 18 명의 DCO 포함. (Death Certificate Only, DCO : 전체 암 등록 환자 중 사망진단서에서만 암으로 확인된 경우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912월 발표자료 )//출처:국립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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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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