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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의 꿈속나들이 3

/ 율곡선생의 금강산 답사기16


내가 맡아 풀어야 할 온전한 고향땅인데,

그 한 쪽 밖에 보지 못한

내 젊은 날의 고향 머므름이었으니 어쩌랴!

성현의 혼을 빌려 이렇게라도 가 볼밖에. 외통

율곡선생의 금강산 답사기16

다음은 금강산의백탑, 구룡, 만물동과 더불어 108동에서 최고로 꼽히는 만폭동을 읊은 대목이다.

271. 만폭동 경치가 하도 좋으니        (아애만폭동 我愛萬瀑洞)

272. 푸르른 수은이 쏟아지는 듯.        (비류사청홍 飛流瀉靑汞)

만폭동은 표훈암 동편이자 사자암 서편에 있는데, 순전히 암석으로 이뤄진 곳이다.(만폭동 재표훈동 사자암지서 순시암석소성.萬瀑洞 在表訓東 獅子庵之西 純是巖石所成)

273. 하나의 바위가 몇 리를 이어       (일암연수리 一巖連數里)

274. 미끄럽고 고와서 발도 못붙여.     (활정난소의 滑淨難所倚)

275. 감돌아서 동구 밖에 이르자니까  (위이지동구 逶迤至洞口)

276. 온 골짜기 모두가 물살로 가득.    (만동개류수 滿洞皆流水)

277. 움푹 패인 구렁은 못이 되었고    (감처함위연 坎處陷爲淵)

278. 밑에는 화룡이 잠을 잔다네.        (하유화룡면 下有火龍眠)

279. 경사진 곳마다 거센 여울이        (경처격위단 傾處激爲湍)

280. 천둥을 치는 듯 산을 올리네.      ( 명뢰진공산 鳴雷振空山)

281. 평편한 곳에는 물이 잔잔해        (평처담불류 平處湛不流)

282. 거울처럼 내 낯을 꿰뚫고 있네.    (여경감오안 如鏡鑒吾顔)

283. 좌우에서 불어오는 맑은 바람은  (청풍좌우지 淸風左右至)

284. 염량에 다시 마른 몸을 식히네.    (염숙변위한 炎熟變爲寒)

285. 옷고름 풀고 나무 아래 앉으니    (파금좌수하 坡襟坐樹下)

286. 이 몸이 한가함을 이제 알겠네.    (시여신세한 始如身世閒)

/정항교역/외통

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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