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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의 꿈속나들이 3

/ 율곡선생의 금강산 답사기18


내가 맡아 풀어야 할 온전한 고향땅인데,

그 한 쪽 밖에 보지 못한

내 젊은 날의 고향 머므름이었으니 어쩌랴!

성현의 혼을 빌려 이렇게라도 가 볼밖에. 외통

율곡선생의 금강산 답사기 18

다음은 발연소 구역의 발연동 계곡의 승경을 읊었다. 발연소 구역은 집선봉 동쪽편에 이루어진 이름난 곳들을 포괄하는 외금강 명승 구역의 하나다. 바리소 ,무지개다리, 영신폭포를 비롯해서 특색 있는 명승들이 집중되어 있다.

309. 적멸암 위에 있는 개심암에는     (적멸상개심 寂滅上開心)

310. 구름이 아직도 걷히지 않아.        (황운시미권 橫雲時未)

두 암자가 가장 높은 곳에 있고, 적멸암에서는 동해를 볼 수 있다.

(이암최고 재적멸암칙가견동해   二庵最高 在寂滅庵則可見東海)

311. 창문을 열고서 내려다보니         (개창하소견 開窓何所見)

212. 바다는 비단을 펼친 듯하네.        (적해평여연 赤海平如練)

313. 승려가 허여센 마루턱 가리키면서(산인지백전山人指白巓)

314. 속세에 도솔천이 저기라 하네.     (인간도솔천 人間兜率天)

백전을 도솔이라 하는 것은 대개 깨끗한 명승이기 때문이다.(이백전위도솔 개청승고                         以白巓爲兜率 蓋淸勝故)

315. 암자는 푸른 산에 늘어서 있고    (제암열취미 諸庵列翠微)

316. 종소리 풍경 소리 잇따라 나네.    (종고성상연 鐘鼓聲相連)

317. 성문이라 부르는 골짜기에는      (유동명성문 有洞名聲聞)

318. 수석이 어찌 그리 어지러운지.     (수석하분운 水石何紛繧)

319. 바라볼 순 있으나 찾긴 어려워    (가망불가심 可望不可尋)

320. 청학동과 형체가 비슷하다네.      (청학위제곤 靑鶴爲弟昆)

적멸암 밑에 성문동이 있는데, 내려다보면 바위가 기이고 물이 맑기는 하나 들어갈 길이 없어 지리산의 청학동과 같다고 한다.(적멸암하 유동명성문, 부견암기수청 이무로가입 여지리산 청학동언寂滅庵下 有洞名聲聞, 俯見巖奇水淸 而無路可入 如智異山 靑鶴洞焉)

321. 발연사와 마주한 미끈한 벼랑     (발연대절벽 鉢淵對絶壁)

322. 하늘의 성녕으로 갈고 깎았나.     (천공소마삭 天工所磨削)

323. 한 줄기로 내 뿜는 무지개 폭포   (일조분장홍 一條噴長虹)

324. 떨어진 구렁에는 못이 되었네.     (기저징담벽 其底澄潭碧)

325. 산승은 그다지도 할 일 없는지    (산승무일사 山僧無一事)

326. 굴러서 떨어짐을 낙으로 삼아.     (전하료위락 轉下聊爲樂)

327. 베틀의 북처럼 몸을 던지면        (투신급여사 投身急如梭)

328. 엎치락 뒤치락 아찔하다네.         (전도현막측 顚倒眩莫測)

폭포가 아주 높고, 암석이 극히 미끄러워 산승이나 속인들이 와서 구경하는 자는 다 옷을 벗고, 바위에 올라가 폭포를 따라 굴러 내리면서 장난하기 일쑤다. 엎치락뒤치락 굴러내려도 못내 다치지 않는다.(발연사 재적멸지동, 유폭심고 암석극활, 승속래원자 개해의상암, 수폭전하 이위희, 수전도이하 종무소상, 鉢淵寺 在寂滅之東, 有爆甚高 巖石極滑, 僧俗來玩者 皆解衣上巖, 隨爆轉下 以爲戱, 隨轉倒而下 終無所償.)

/정항교역/외통

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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