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자

외통묵상 2014. 6. 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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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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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기도는

인간이 하느님과 맺어야 하는

단순하고 친밀한 관계를 보여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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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부분에서는 

하느님께 당신 구원계획을 드러내 보이고

실현해주시라고 청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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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부분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서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 즉 일용할 약식,

형제자매인 타인과의 따뜻한 관계,

 끝까지 한결같기를 청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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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냉혹한 이 세상의 한복판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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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고 

황폐해진 우리의 마음이지만

 이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은총의 세계에 눈을 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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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은총의 세계와 질서는

우리의 실존을 망각하라거나

현실에서 

도피하라고 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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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우리는

허황된 욕심과 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오늘의 빵’을

하느님 아버지께 매일 청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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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하늘의 아버지를

올바로 맞이하는 태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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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를

용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아버지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는 은총을 알고 믿기에

그리하도록 애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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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우리는 하늘과 은총의 질서를 통하여

 이 세상을 새롭게 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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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인 우리는

아버지께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십사고

기도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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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자녀다운 사랑의 순종을 통해

이 세상을 착취와 대결의 장이 아니라

서로 용서하며 평화와 선을 이루는 자리로

만날 수 있기를 청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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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은총으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더 깊이 낮아지도록,

 이 세상 ‘안’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해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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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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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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