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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눈서리 외면(外面)하는 살결 그 가늠 대 같은 살결인 것을, 못 듣는 것 모르던 나 오늘은,찬미의 노래 듣고숨결의 냄새 맡고존재의 이유 알아벅차다. 그, 나보다 못할 까닭 없고그, 있어야 할 거룩한 존재인 것을. 얼러 쓰다듬고 귀 열어 소리 없는 말 듣는다. 침묵으로 말하는 너나와 함께 영원에 이르리.8034.131213 /외통徐商閏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