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외통넋두리 2013. 11. 3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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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두 점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가
직선(直線)
마(魔)의 선이다.


피로와 화(禍)가 도사려
몸서리치는 선
존재 할 수 없으니
사람의 본심 아니길.
 
두 점사이의
가장 긴 거리가
곡선(曲線)
신(神)의 선이다.
 
부드러운 아우름이니
각(角) 없어 맺힘 없고
닿음이 없어 가 없다.
 
악마의 직선, 직각이
아무리 괴고 메처도
둥글게, 비스듬히
이루지 못하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
내, 석양에 저어한다.




8017.110315 /외통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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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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