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 http://www.gudosesang.com-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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