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인줄만 알았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고
머물러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임이 되였습니다.
그대와의
만남과 사랑이
풋사랑인 줄 알았더니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대에게
고백부터
해야 할 텐데,
아직도
설익은 사과처럼
마음만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에
머무는
고운 임이 되었습니다.
/조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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