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 산에 진달래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나이 불혹이 지난 발걸음의 무게가 무겁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은
나를 어린아이로도 만들고
소년으로도 만듭니다.
진리 님께서는 우리 몸 따라 마음 늙으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보물 모르고 절망 속에 가라앉아 죽어 갈까 봐
죽는 날까지도
우리 마음은 늙지 않게 하셨나 봅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속에 미워하는
이 하나도 없이
아름답게 가만가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누가 웃어도 괜찮다고 말할래요.
내 마음이 지금 예쁘고 행복하니까요.
고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내 생활이 나를 속일지라도
그러려니 마음 비우고
여유롭게 살겠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 것이 별로 없어도
따스한 마음 조각 한 줌
내어 주며 살겠습니다.
그리워하며 살겠습니다.
마음속에 연분홍
설렘 늘 간직하여
꽃 같은 미소로 살겠습니다.
불평이나 불만은
잠재우며 살겠습니다.
그것들이 자라날
마음의 토양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늘 마르지 않는 옹달샘처럼
스스로 다스리고 가꾸어서
행복의 샘을 지키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형제사와 집 -형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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