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어느덧 마흔이 넘었습니다. 살다 보니 어느새 내 곁에는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 둘이 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내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은 많이 외롭습니다. 토요일인데 아내는 친구 집에 가고 딸은 텔레비전 앞에 있고 아들은 친구 만나서 저녁 먹고 들어온다고하고..
조금 전에 읽은 글에서 외로움을 이기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지만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온 내 삶 탓에 나 자신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네요.
살다 보니 이렇게 외로운 날도 있네요. 이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한번 배워 보려고요.
/김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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