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의식함에 중대한 방해가 되는 것은 허위가 아니다. 진리를 가장하는 태도, 그것이 중대한 방해가 되는 것이다.
1. 불신앙이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신앙이 있는가 없는가에 달린 것이다. 사람이 자기가 믿지 않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교하는 그것이 불신앙이다.-말티노
2. 가장 무서운 불신앙은 자기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이다.-칼라일
3. 성인은 비록 가장 형편이 좋은 때일지라도 회의(懷疑)를 한다. 회의에 대한 방해물이 없을 때, 신앙의 기초가 형성되는 것이다. 참다운 신앙은 항상 회의 뒤에 생긴다. 만약 내가 회의할 수 없다면 신앙도 가질 수 없다.-토로
4. 신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 의심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곤란한 싸움에 그 생애와 힘을 바친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가 명확히 될 때까지 착오는 부엉이나 올빼미처럼 밤에만 활동하지만, 태양이 나타나면 부엉이나 올빼미가 모습을 감추어 버리는 것처럼 착오가 진리를 압박하고, 진리의 자유로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결국 진리는 인정되고 정확히 나타난다.˝
라고.
진리의 힘은 강하다. 진리의 승리에는 곤란이 따르고 고통이 따르지만, 진리가 파악되면 절대로 물러나지 않는다.-쇼펜하워
5. 정신적 생활인 믿음을 집어치워 버릴 때가 있다. 그것이 불신앙은 아니다. 그때는 육체적인 생활을 믿게 되는 순간이다. 그렇게 될 때 사람은 갑자기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다. 이것은 사람이 그 무엇에 속아서 육체적인 생활만이 참된 생활이라 믿게 되는 때에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것은 극장에서 무대 위의 연극에 정신이 팔렸을 때, 그 연극을 현실적인 것으로 오인했다가 나중에야 무대의 연극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과 같다.
6. 허위를 폭로하는 것은 진리를 확실하게 하는 것만큼이나 인류가 행복을 얻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다.
7. 허위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진리를 설교하는 것과도 같다. 진리라고 얻은 것이 허위였음을 아는 것 역시 진리이다. 착오는 항상 해롭다. 착오는 그것을 진리라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 언젠가는 해를 끼치고 말 것이다.-포마 캠비스키
지식의 영역에 있어서 인류가 전진하는 까닭은 진리를 덮고 있는 장막을 벗겨버리는 데 있다
/문학과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