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

존재는 눈물

외통 2023. 6. 6. 11:33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우리는 서로 마주 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픈 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서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고. 너만 슬픈 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 보며 그것을 닦아내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줄 사람일 뿐이니까.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진실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

/공지영 소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중에서 -시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