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때가 되면 헤어질 수 있는 것이 살아가는 도중의 일이란다. 혹시나 너의 라임오렌지 나무가 무슨 일을 당한다 해도 아주사라니는 건 아니지 않겠니?
푸른 이파리가 낙엽이 되어 떨어져도 사라지지 않고 이듬해 싹으로 되살아나는 것처럼 무엇이든 사라지는 것은 없단다. 하잘것없는 풀도 겨울엔 건초가 되어 치즈를 만드는 데 쓰이지 않니?
제제, 기운을 내렴. 누구라도 서로 잊지 않고 가슴속에 깊이 품고 있으면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단다. / J.M.바스콘셀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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