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이올렛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물었다.
"꼭 끌어 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 안아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분을 꼭 끌어안아 주었다. 품 안에 안긴 그분은 아주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블레어 저스티스의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 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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